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 4:28)
신앙생활의 도둑질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게으름이 아닌가 합니다. 해야 할 것을 하지 않고 나태하게 앉아 있는 것은 실상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과 기회와 재능들을 모두 낭비하며 허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신자로서 해야 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지 않고, 거룩과 영광을 위한 경건의 훈련을 하지 않고, 그저 안일하게 스스로를 내버려두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도둑질이라 할 수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신자의 믿음은 스스로 자라게 하지 않으면 자랄 수 없습니다. 크고 좋은 교회에 다닌다 해서 믿음이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님의 인격이 훌륭하다 해서 믿음이 자라는 것도 아닙니다.
혹 만일 큰 교회가 또는 좋은 목사님이 신앙을 자라게 할 것이라 생각하며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도둑질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거룩과 영광을 위해 애쓰고 노력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그러기에 우리는 나태하고 게으른 도둑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에게 맡겨진 오늘의 책임과 수고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주님 닮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