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7.12.02 12:07

에스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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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가 행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거늘(에 2:1)

이제 와서 후회하는 왕의 모습을 봅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술에 취해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국가의 법을 바꾸어가면서까지 왕후를 내친 사건이 너무나도 성급한 것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미 그러한 아내들은 내치는 것이 마땅하다는 국법을 제정해 버렸으니 이제 와서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결국 자신이 한 일인데도 자신이 다 책임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섬기며 따르는 왕이 그런 왕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왕 되신 하나님이 자기도취에 빠져 그 백성들을 기분에 따라 이리 오라, 저리 가라 하고, 또 기분에 따라 있으라, 떠나라, 죽으라, 살라, 한다면.

그야말로 그 백성의 삶은 피폐함 그 자체가 되었을 것입니다. 왕의 기분에 맞추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곤고한 삶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왕의 비위를 맞추며 생을 연명하고 부와 지위를 누리는 아첨꾼들이 득실대는 피곤한 세상을 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은 그러지 않습니다. 왕 되신 하나님은 의로우시고 거룩하시며 그분의 통치는 정직하고 완전하여 그 모든 백성에게 최상의 만족과 기쁨을 주시고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과 안전함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자신이 한 말씀은 책임질 수 있는 분이시며, 책임지지 못할 말씀과 행동은 하지 않는 분이시기에 그 백성은 결코 요동치 않으며 온전한 평안과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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