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시 97:10~11)
하나님이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시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신다 말씀합니다. 그러기에 이 말씀은 어떤 측면에서 본다면 하나님의 백성은 빛을 누리게 될 것이고,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 누림은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그 시간부터 바로 누리게 되는 빛이나 기쁨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빛과 이 기쁨은 뿌려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수확할 것을 기대하며 심겨진 씨앗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씨앗은 뿌려지는 상황에서는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먹을 수도, 배부르게 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장에 뿌리는 사람의 손에 무언가를 안겨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저 작은 알맹이에 불과할는지 모르겠지만, 뿌려지는 순간부터 씨앗에게는 추수라는 바램이 담겨지기에 뿌려진 씨앗은 그저 씨앗 일뿐이라 할 수 없게 됩니다. 소망이라 부르게 됩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 소망을 자기 백성을 위하여 심으셨습니다. 추수 때에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풍성한 빛과 기쁨을 거둘 수 있도록 하나님이 친히 심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며 살아갈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