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슥 8:7-8)
하나님의 대답은 벧엘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묻고자 대표자를 파송하여 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들은 물었습니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매년 5월에 지켜왔던 금식을 계속 그렇게 지켜야 하나요?
이때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대답은 그들의 금식은 쓸데없다는 것이었다, 였습니다. 그들이 진정 하나님을 향한 금식을 했다면 그들의 삶이 그럴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황폐하고 처절한 역사를 경험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주시는 하나님의 대답은 그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금식이 쓸데없다, 그렇게 금식했으니 너희가 그런 역사를 지낸 것이다, 하셨다면 그들의 앞에 소망이나 기쁨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금식할까요, 하는 그들의 질문에 너희 금식은 쓸데없는 것이었다, 하시면서도 그들에게 주시는 답은 그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크고 풍성한 기쁨이요 회복입니다. 5월의 금식뿐 아니라 4월과 7월과 10월의 금식조차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계절이 될 것이라 할 정도입니다(슥 8:19).
그들이 무엇을 한 것도 없는데, 어쩌면 한 일이라고는 쓸데없는 금식기도뿐이라 할는지도 모르겠는데,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겠다, 하시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