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집을 둘러 진을 쳐서 적군을 막아 거기 왕래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포학한 자가 다시는 그 지경으로 지나가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눈으로 친히 봄이니라(슥 9:8)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이 담긴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이 둘러 진을 치고 막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허락이 없으면 그 누구도 내 집의 지경을 마음대로 지나가지 못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전에 다른 민족들이 그 집에 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힘과 능력 때문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힘이 없어서도 아니고, 하나님이 약하고 무능해서 그리 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그 땅을 지날 수 있도록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패배해 하나님의 집이 허물어지고 그 집에 이방 민족이 제집 드나들듯이 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었다는 것은 어쩌면 하나님께 불명예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 일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유는 전적으로 그 백성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 하십니다. 하나님이 친히 그 누구도 내 집에 들어올 수 없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눈으로 자신의 집을 지켜내실 것이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그 집에 걸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