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9:6~7

by 박순정 posted Dec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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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사 9:6-7)


하나님은 크고 거룩하시며 흠이 없고 영원하실 뿐 아니라 세상을 친히 만드신 창조주이십니다. 반면 인간은 작고 부정하고 흠 투성이의 유한한 존재이며 죽을 수 밖에 없는 피조물 입니다.


그러기에 이렇게 대조적인 두 존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가능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놀라운 사실은 성경은 계속해서 두 존재가 함께 할 수 있다, 말씀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가 가능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인간 편에서의 수고와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의 수고와 헌신 때문입니다. 스스로 하나님을 떠나 결코 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가버린 인생을 기어이 찾아오신 만군의 하나님의 열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일이 가능하도록 만들어내기 위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찾아오셨습니다. 인간이 신이 될 수 없으니 하나님이 육신이 되심으로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우리에게 임마누엘이 되어주셨습니다. 스스로 버려짐을 택한 인생을 버리지 않고 끝끝내 찾아오심으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