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14

by 박순정 posted Dec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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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 2:14)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아이로 태어나셨습니다. 엄마의 젖을 먹고 돌봄을 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작고 연약한 모습으로 하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어떻게 그토록 수동적이고도 약한 모습이 우리의 구원이 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지혜는 비천한 말구유 위에 놓인 작은 아이에게 있습니다. 인간은 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바로 이 주님의 오심을 영광이요 평화라고 노래한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이 평화를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인간의 죄와 허물을 사하여 자녀 삼으시려고 이 땅에 오셨건만 어떤 어떤 이들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단지 그들에게 고마운 것이 있다면 그 덕에 하루 쉴 수 있다는 것뿐입니다..ㅠ


하지만 실상 메시아가 오심으로 인해 인생들이 쉴 수 있는 날은 단 하루가 아닙니다. 영원한 쉼입니다. 고통도 슬픔도 눈물도 아픔도 없는 나라에서의 완전한 평화이고 그치지 않는 쉼입니다. 이를 위해 주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