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8.01.02 07:35

사도행전 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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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이러하므로 요한의 침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행 1:20-22)


열두 제자 중 한 명의 결원이 생겼습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판 돈을 성전 안에 내던지고 스스로 목매어 자살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우리와 함께 다녔던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을 뽑아 그 결원을 채워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준을 따라 사람을 정하고는 기도하며 신중하게 한 사람을 뽑았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맛디아입니다. 특별한 것은 맛디아라는 인물은 성경에 아무런 소개가 없는 인물이고, 여기 사도행전 외에는 그 어디에도 등장하지도 않는 인물입니다. 어떤 사역을 했는지도 모르고 또 어떠한 운명을 맞이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교회는 결원이 생긴 사도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맛디아를 뽑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굳이 그렇게까지 그 결원을 채울 필요가 있었을까, 그 한 사람이 없어도 교회는 교회의 임무를 못하는 것도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교회는 그 일을 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고, 수고롭다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가룟 유다의 죽음이 시편에 기록된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시 69:25). 그리고 그 자리는 다른 사람이 대신 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시 109:8). 그래서 그렇게 제안한 것입니다. 누군가를 뽑아 그 결원을 채워야 합니다, 라고. 그래서 교회도 그 말씀을 따라 또 하나의 사도를 뽑았던 것입니다.


결국 베드로와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또한 인간의 편의를 따라 행동하지 않고 오직 성령께서 깨닫게 한 말씀을 따라 기도하며 신중하게 행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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