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9:40~42

by 박순정 posted Jan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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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행 9:40-42)


룻다에서는 중풍으로 병상에 누운 지 팔 년이나 된 사람이 베드로의 말 한 마디에 일어났습니다. 또 욥바에서는 병들어 죽은 시체가 베드로의 말 한 마디에 눈을 뜨고 살아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더 많은 병이 고침 받고 더 많은 문제가 해결 될 것을 기대합니다. 팔 년 된 환자가 낫고, 죽은 시체가 일어날 수 있도록 역사하신 하나님이라면 우리 삶의 문제 하나쯤은 아무 것도 아니니 고쳐달라고, 해결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이적은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을 향한 이적은 아니었습니다. 베드로가 가는 곳에서는 예외 없이 모든 사람이 고침을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가 복음을 전하며 사역하던 중 고침 받은 사람 몇몇이 있었던 것뿐입니다.


그런데 마치 예수님 잘 믿고 베드로와 같은 믿음이 있으면 누구나 고침을 받을 수 있다, 누구나 문제 해결을 받을 수 있다, 생각한다면 오히려 더 큰 위험과 문제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이적이 일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복음에 대한 열심과는 상관없이 오직 자기 유익을 위한 이적만을 구하는 위험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조심스럽게 성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베드로의 이적은 이적을 위한 이적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그 이적으로 낳은 결과는 더 많은 사람이 고침을 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에 이르게 되었다는 사실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