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3~5

by 박순정 posted Jan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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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행 10:3-5)


유대인도 아닌 이방인인 로마의 군인에게 하나님의 천사가 왔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보시고 너를 기억하셨다, 그러니 이제 사람을 욥바로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사람을 모셔오너라, 합니다.  


천사까지 보내어 그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의 선한 행실을 보았다고 할 정도라면, 먼 곳에 있는 베드로를 모셔오는 복잡한 일을 하지 않고 천사가 직접 고넬료에게 복음을 설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으라 했으면 일이 쉬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일을 쉽게 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복잡하고 어려운 방법을 택하시는 것을 봅니다. 이 일은 후에 베드로를 당황하게 만들고 예루살렘의 교회를 시끄럽게 만들 요소가 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바로 그 방법을 택하신 것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신 것은 고넬료와 그의 가정을 구원하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들인 유대인들의 마음을 준비시키려 하심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일을 그리도 어렵게 진행하신 것입니다. 그 사역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직접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고 경험함으로 하나님의 뜻과 구원의 은총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것인지 알게 하시려고. 그들로 하여금 편견에서 벗어나 더 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게 하시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