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9:23~27

by 박순정 posted Feb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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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행 19:23-27)


데메드리오라 하는 은장색과 그와 동조해 소요를 일으킨 사람들의 관심은 돈이었습니다. 바울이 전한 유일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그들의 수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메시지였기에 그들은 예수그리도의 도가 에베소에 퍼지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돈 때문에 이러한 소동을 일으킨다는 말을 듣는 것이 두려웠는지 본색은 숨기고 오히려 다른 이유를 핑계로 기독교를 반대했습니다. 그 도로 인하여 직업에 대한 긍지와 에베소 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아데미 여신을 향한 종교성이 훼손되었다 하며 사람들을 선동했습니다.


분명 그들이 내세운 것은 그럴싸한 대의적 명분이 있는 것들이었지만 그 속에 가득한 것은 욕심과 탐욕이었던 것을 봅니다. 그들은 그 탐심으로 인하여 자신들의 벌이를 위협하는 그리스도의 도를 반대하며 거칠게 저항했던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인다면 그들은 그때까지 살아왔던 삶의 모든 가치와 원리를 내어버려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가진 직업과 신념은 결코 그리스도의 도에 합당하지 않은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그렇게 거칠게 저항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도에 결코 항복할 마음이 없었기에. 우상으로부터 얻는 수입과 풍요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기에. 결코 그 부요로움을 예수로 인하여 빼앗기고 싶지 않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