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4:21~24

by 박순정 posted Apr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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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희는 명령을 전하여 그 사람들에게 공사를 그치게 하여 그 성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고 내가 다시 조서 내리기를 기다리라 너희는 삼가서 이 일에 게으르지 말라 어찌하여 화를 더하여 왕들에게 손해가 되게 하랴 하였더라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 초본이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의 동료 앞에서 낭독되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급히 가서 유다 사람들을 보고 권력으로 억제하여 그 공사를 그치게 하니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바사 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중단되니라(스 4:21-24)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을 건설하는 일에 동참해 이스라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던 사마리아 사람들이 이스라엘로부터 거절을 당하자 의도적으로 공사를 방해합니다. 당시 그들을 지배했던 나라의 왕에게까지 편지를 써 이스라엘을 모함합니다.


그들은 원래부터 패역하고 반역을 일삼는 사람들입니다. 만약 그들이 성전을 짓고 성벽을 세우면 다시는 페르시아에 아무런 세금을 내지 않을 것이고 왕께서 거두어들이는 돈도 줄어들 것입니다. 왕께서 통치하는 지역 하나를 잃는다면 얼마나 손해가 되겠습니까, 하면서.


이로 인하여 예루살렘 성을 세우고 성전을 짓는 일은 멈추게 됩니다. 하루 이틀 또는 한두 달 멈춘 것이 아닙니다. BC 536년부터 BC 520년까지 무려 16년간 공사가 중단됩니다. 그 일은 분명 하나님을 위한 일이었는데. 많은 것을 포기하고 거기까지 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의 일을 해도 그 일이 사람들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며 많은 헌신을 했어도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상식과 지혜를 뛰어넘는 하나님만의 뜻과 일하는 법이 있더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