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있어 그들을 돕더니(스 5:1-2)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지 않았다면 그들이 그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롬 13:1-2). 그러기에 성도는 권세 잡은 사람들에게 복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딛 3:1). 그것은 그 권세를 세우신 하나님께 복종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셨다 하는 세상의 권세 잡은 자들이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것을 요구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섰는데도 하나님을 거부하고 부인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을 섬기고 따르는 것에 반하는 명령을 내릴 때입니다.
만일 그들의 명령과 요구가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들뿐이라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단지 그 명령을 따르지 못하는 성도의 연약함과 비겁함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명령이 하나님의 뜻과 다르고 성경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여기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면한 문제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지으라 하셨는데 하나님이 세운 세상의 권세자들은 성전을 짓지 말라 합니다. 그리고 그 압력으로 인하여 성전 공사는 16년간 중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여전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누구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가? 하나님의 명령인가? 하나님이 세우신 권세사들의 명령인가? 이렇게 두 명령이 충돌할 때 우리는 무엇을 하나님의 뜻으로 믿고 따라야 하는가? 하는.
그래서 성도에게 하나님과의 긴밀하고도 밀접한 영적 관계가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의 권세자들의 명령을 복종하고 따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니면 세상 권세자들을 거부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온전히 분별해내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