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고 그들이 이스라엘의 손자 레위의 아들 말리의 자손 중에서 한 명철한 사람을 데려오고 또 세레뱌와 그의 아들들과 형제 십팔 명과 하사뱌와 므라리 자손 중 여사야와 그의 형제와 그의 아들들 이십 명을 데려오고 다윗과 방백들이 레위 사람들을 섬기라고 준 느디님 사람 중 성전 일꾼은 이백이십 명이었는데 그들은 모두 지명 받은 이들이었더라(스 8:18-20)

본격적인 포로 귀환을 하기 전 에스라는 아하와 강가에서 삼일 동안 진을 치며 인원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때 에스라는 포로에서 귀환하는 백성들 중 레위인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행군을 멈추고 레위인을 불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레위인을 불러모은 이유는 예루살렘 성전으로 성전기물을 옮겨야 할 책임이 있는 자들이 레위인이었고 또 성전에서 제사의 일을 돕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들이 레위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레위인이 없다면 당장 옮겨야 할 성전기물을 다룰 사람이 없고, 또 성전을 지어도 거기에서 봉사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뜻하기에 레위인을 불러모으는 일은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길을 멈추고 레위인을 모으는 일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갈 길이 멀어도 또 이 일로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공동체와 지도자 에스라에게 어떠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은전히 따르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일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바로 그 일에 당신의 능하고 선한 손길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당신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나라를 위해 애쓰는 일에 기쁨과 보람을 얻을 수 있도록 은혜로 역사해 주셨습니다. 필요한 사람들을 순조롭게 찾을 수 있도록 친히 도와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