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1:22~23

by 박순정 posted Jun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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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만일 죽을 죄를 범하므로 네가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신 21:22-23)


사형 후에 시체를 매달아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공시는 처형 당한 사람에게 수치를 더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나무에 달리는 것은 수치스러운 것에서 더 나아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에게 나무에 달린 자는 절대로 구원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만연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있어서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이 구원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은 상식이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저주를 받아 형벌을 당한 것을 뜻하지 죄인의 구원을 뜻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던 이 저주의 길을 구원의 길로 만드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이 저주하신 것은 하나님이 그토록 미워하시는 죄와 사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저주가 아니라 생명이고 구원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는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 끔찍하고도 지긋지긋한 죄에도 불구하고 저주가 아닌 용서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