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2:1~2

by 박순정 posted Jun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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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형제의 소나 양이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그것들을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 네 형제가 네게서 멀거나 또는 네가 그를 알지 못하거든 그 짐승을 네 집으로 끌고 가서 네 형제가 찾기까지 네게 두었다가 그에게 돌려 줄지니(신 22:1-2)


주인을 잃은 강아지를 돌보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내 것도 아닌데 주인처럼 먹여주고 씻겨주고 돌보아주고 때론 말썽도 참아주는 것은 어찌 보면 큰 희생을 요구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그 강아지의 주인이라면 이 모든 것을 기쁨으로 참고 감수할 수 있겠지만 언젠가는 내 손에서 떠날 피조물에게 그와 같은 시간을 들이고 비용을 들이고 힘을 쏟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주인을 찾을 수 없는 소나 양을 보았을 때 그 주인을 찾을 때까지 그에 따르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이웃의 유익에 대한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희생을 통해 얻는 대가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이웃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그 백성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 그와 같은 사랑을 먼저 입은 존재가 바로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