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8:58~59

by 박순정 posted Jun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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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신 28:58-59)


복 받는 방법은 의외로 쉽고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실 수 있는 모든 복은 다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들어가도 나가도. 심지어 가축의 밥그릇까지.


그러면 말씀보고 기도하고 헌금하고 예배 잘 드리면 하나님의 말씀을 다 순종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보다 더 있습니다.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것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오 리를 가자고 하는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해야 합니다. 오른뺨을 맞으면 왼뺨도 내주어야 합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억울하고 분한 일 당해도 참고 인내하며 기다려줘야 합니다. 항상 기뻐해야 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의 관용을 모든 사람이 알도록 살아내야 합니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따르라고 명령하는 말씀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 많은 명령을 일축하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우리는 복 받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진정 복 받을 존재라 할 수 있나요? 아니면 복 받기 힘든 존재라 해야 하는가요? 이렇게 본다면 정황상 복은 우리와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순종하지 못하는 존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사실은 이것입니다. 가만히 세어보면 우리는 받은 복이 참 많다는 사실입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명령에 제대로 순종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이러한 복을 가능하게 하신 것일까요? 대답은 하나뿐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입니다. 이것이 이 모든 저주를 넘어 우리에게 복이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