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하고(신 31:6)
조금 후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약속의 땅을 차지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뿐 아니라 먼저 가 싸워 주실 것이기 때문에 이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 지고야 말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땅을 차지하는 것은 아무런 희생이나 수고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 중 누군가는 전장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팔과 다리가 잘려 불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승리는 보장되었지만 희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신자들이 자주 잊어버리는 신앙의 영역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수고도 눈물도 땀도 희생도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습니다. 약속의 땅에서는 더 이상 전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보장된 약속의 땅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은 그 땅에서 끊임 없이 싸우게 될 것입니다. 언제 그 싸움이 끝날지도 모르는 싸움을 싸우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오는 것을 세상이 그렇게 수수방관하며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치열할 것이고 그에 따른 희생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약속의 땅은 전쟁이 그치는 곳이 아니라 비로소 진정한 전쟁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싸움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친히 함께 하시며, 위로하시며, 힘 주시겠다 약속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