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들을 흩어서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으나 혹시 내가 원수를 자극하여 그들의 원수가 잘못 생각할까 걱정하였으니 원수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수단이 높으며 여호와가 이 모든 것을 행함이 아니라 할까 염려함이라(신 32:26-27)
하나님이 그 백성을 징계하셔서 그 백성이 이 땅에서 끊어져 버린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먼저 대적들이 그 승리는 자신들의 승리라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들의 지혜가 하나님의 백성들의 지혜보다 승하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들의 신이 하나님을 이겼으니 자신들이 섬기는 신이 하나님보다 큰 신이라 착각하게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이 있다면 어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겠냐고 비난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질 것입니다.
이 때문에라도 그 대적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겸비해 하나님 앞에 선다면 모를까 최후까지 교만함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짓밟는다면 그 결말은 뻔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끝내는 악을 심판하시고야 말 것이고, 끝내는 그 백성을 회복하시고야 말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자신의 영광을 빼앗기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자기의 영광을 지켜내시고야 마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지극히 크고 존귀한 하나님의 영광이 걸려있습니다. 그래서 그 백성의 마지막은 비극이 아니라 희극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