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 1:7-8)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우리의 이웃을 우리의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희생적인 사랑과 너무 지나치지 않고 알맞게 조절하며 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갈 수 있는 절제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러한 덕목들은 우리로 하여금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게 만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언이든 방언이든.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아는 일이든, 산을 옮기는 일이든. 모든 것을 드려 구제하는 일이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주는 일이든.
그런데 하나님은 그 크고 놀라운 은총과 은사들을 주시면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무언가 크고 위대한 일이 아닌 것을 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복음을 자랑하며 또 복음을 위해 기꺼이 고난을 받으라 하십니다.
이를 통해 알게 되는 하나님의 일은 무언가 큰 일을 이루어내는 것이 아니라 참고 견디며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믿음의 싸움을 싸워내며 잘 살아내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하며, 복음을 위한 비난과 고난도 감수하면서 이 길을 묵묵히 지나가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