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 3:1-5)
말세라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이후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의 인류의 모든 시간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모든 인류는 첫 성탄절 이후 지금까지 말세를 지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바울은 여기에서 이 말세를 사는 사람들의 특성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오늘, 즉 이 말세를 사는 사람들의 가장 특징은 자기 사랑입니다. 하나님보다 인생의 쾌락을 더 사랑하고, 이웃보다 자기 욕망의 충족으로부터 오는 감정의 만족을 더 즐거워합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자기를 기쁘게 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그들에겐 하나님도 필요 없고, 심지어 곁에 있는 사람들도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말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돈을 사랑하며, 뽐내고, 교만하며, 다른 사람들을 헐뜯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며, 감사하지 않고, 거룩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도 없고 용서도 없으며, 나쁜 말을 일삼으며, 절제하지도 못하고 잔인하며, 선한 것을 싫어한다고 한 것입니다.
만일 누군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쾌락을 더 사랑한다면 그는 말세에 충실한 사람, 또는 전형적인 말세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혹 믿는 이 중 그러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세상에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는 연약한 그리스도인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끊임없이 그 자녀들에게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명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돌아서라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세상 속에서 세상을 미워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선한 삶을 살아내라 명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