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 4:1-5)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다시 오실 때까지의 모든 시기는 말세, 즉 마지막 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2천년 전에도 그들이 사는 세상을 말세라 했고 지금도 여전히 말세라 합니다.
이 말세의 때는 사람들이 바른 교훈을 싫어하고 자기들 귀에 좋은 소리만 받으려 하는 때입니다. 자기 욕심을 채워줄 사람을 스승으로 모시고, 죄를 지적하며 경건하게 살라는 사람에겐 비난과 핍박을 일삼는 때입니다.
바울이 말한 말세의 때는 당시 사람들과 상관 없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바울과 디모데가 살았던 그때 이미 시작된 이야기며 또 지금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부인도 없고 경건의 모양도 없고 오직 자기 만족과 성공과 성취만을 위한 끊임없는 질주만 존재하는 이 땅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이 이러한 생각과 가치로 가득한 이 땅 한 가운데 선 그리스도인에게 한 명령은 드러내며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한 가운데 나아가 복음의 빛을 비추라는 것입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그것이 핍박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든지 말든지.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