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2:1~3

by 박순정 posted Jul 11,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시 112:1-3)


우리는 종종 공부해서 남 주냐, 하는 말을 듣습니다. 공부는 힘들고 어려운 것이긴 하지만 궁극적인 유익은 자기가 누리는 것이다, 그러니 참고 견디며 학업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에서 한 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공부해서 자기가 다 갖는 인생보다 공부해서 남 주는 인생이 복되다는 것을 압니다. 이 땅을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살다 가는 삶보다 이웃을 돌아보며 긍휼을 베풀 줄 아는 사는 삶이 더 아름답다는 것을 압니다.


이러한 아름다움은 신앙에서 더 풍성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신앙은 그 한 사람만을 위한 신앙도 아니고 그 한 사람에게만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신앙은 그 자신의 삶과 인격에 영향을 미치며 그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그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이 누리는 복도 그 한 사람에게만 머물지 않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이 복은 움직입니다. 자라고 성장해 흘러가는 것이 그 복의 특성입니다. 먼저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리고 조금 더 멀리 또 더 멀리 흘러갑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말씀을 즐거워하는 자에게 이르는 복은 그 한 사람에게 멈추지 않는다고. 그 복이 흘러 흘러 그 자녀들에게 그 후손들에게 그리고 그 이웃들에게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은총으로 나아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