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가니라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왕하 2:6-8)

엘리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위해 엘리야와 함께했던 여정은 길갈, 벧엘, 여리고, 요단이었습니다. 야곱이 하나님을 만났던 장소인 벧엘을 제외하면 이 곳들은 이스라엘이 처음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올 때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길갈은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넌 후 최초로 머문 장소이며 광야 세월 동안 태어난 이스라엘 남자들이 할례를 받은 곳이었습니다. 여리고는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서 승리를 거둔 최초의 성읍이었고, 요단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들어가도록 그 물이 갈라진 기적의 장소였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의 사역을 엘리사에게 인계하시면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한 장소들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심으로 하나님은 그들의 사역이 땅과 관련이 있으며, 하나님의 언약과 관련이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사역은 언제나 하나님의 하나님되심과 그분의 일하심과 관계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하나님의 백성들의 사역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그 큰 일을 맡기시면서 그들로 하여금 일에 집중하지 않고 하나님에게 집중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