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3:16~18

by 박순정 posted Jul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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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넘기시리니(왕하 3:16-18)


모압과 전쟁하기 위해 군사를 모으고 행군하던 중 칠 일째 되던 날 이스라엘과 유다와 에돔 연합군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물이 떨어져 생명의 위협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전쟁이 아니라 생존이 문제가 된 상황에서 사람들은 당황했고 심지어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이 사건은 작은 일이었습니다. 인생들은 호들갑을 떨고 당황하고 낙담하고 원망할만한 일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에게 이 일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주인 되신 하나님에게 그 많은 수의 사람들도 그저 한 두 사람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왕들에게 말했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고 비가 내리지 않아도 당신들은 이 골짜기에 물이 넘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모든 사람들과 동물들이 그 물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일은 하나님께 지극히 작은 일이 될 것이라고. 그보다 더 큰 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사람들이 보고 놀라며 당황하고 낙담하는 이유는 그들 앞에 놓인 인생의 문제와 위기들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들 앞에 놓인 그것 외에 다른 것은 볼 수 없기에 그렇게도 놀라며 당황하는 것입니다. 그 이 상을 볼 수 없기에  그것을 끝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십니다. 인생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눈은 인생들이 보는 거기에 머물지 않습니다. 인생이 볼 수 없는 곳까지 보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나선다면 인생의 문제는 문제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끝이라고 할 자리는 결코 없다 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