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7:19~20

by 박순정 posted Jul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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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이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 하매 대답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니 그의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니 곧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죽었더라(왕하 7:19-20)


아람 군대가 사마리아를 포위해 사마리아는 극심한 기근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왕은 엘리사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때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내일 이맘때쯤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은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은 한 세겔에 살 수 있을 것이오. 하나님이 말씀하셨소.


단 하루 만에 상상 이상으로 치솟은 식량의 가격이 내리고, 먹을 것이 넘칠 것이라는 예언에 왕의 보좌관이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창을 열고 곡식을 쏟아 부어 주신다 하더라도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소.


그러자 엘리사가 한 말이 이것이었습니다. 당신은 당신 눈으로 그것을 볼 수는 있을 것이오.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이 말에 그 보좌관은 속으로 생각했을는지도 모릅니다. 웃기고 있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저리도 쉽게 내뱉을 수 있다니.


그러나 그 말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사실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단 하루 만에 그렇게 처절하고 극심한 기근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신하는 성문에 있다가 사고로 죽는 바람에 그 놀라운 일을 보고도 그 은총을 하나도 누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든 사실이요 역사가 됩니다. 인간의 상식과 이해 밖의 것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면 그 일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말씀이 터무니없고 무모하다고 쉽게 정죄하고 부인한다면 손해는 결국 그 말씀을 믿지 못한 그 사람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