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8:17~19

by 박순정 posted Aug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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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람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통치하니라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가서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왕하 8:17-19)


남유다의 왕들은 북이스라엘의 왕들만큼 타락하거나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지는 않았습니다. 다윗의 훌륭한 모범이 그들 가운데 있었던 것과 또한 다윗을 뒤를 따르려는 왕들의 예가 유다에 그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유다에 여호람이 왕위에 올랐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그는 북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이었던 아합의 길을 따르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아내였던 아합의 딸 아달랴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왕과 왕국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세워지는 순간부터 하나님은 왕과 백성에게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며 섬기며 따를 것을 명하셨고 그렇지 않고 하나님을 거역하면 하나님이 그들의 조상들을 치신 것같이 그들을 치실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삼상 12:13-15).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와 그의 나라를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이유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한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다윗과 그의 자손이 영원히 나라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하신 바로 그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여호람은 자신 악함과 패역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과 은총으로 인해 그 심판이 보류되고 있는 은혜를 누렸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그렇게 큰 은혜를 입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