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앗수르 여러 왕이 과연 여러 민족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고 또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그들이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하니라(왕하 19:17-19)
히스기야는 상황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앗수르는 강하고 그들의 위협은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 앗수르는 실로 많은 민족들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히스기야가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앗수르에 의해 멸망한 나라들의 신은 살아있는 신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신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돌과 나무에 불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여기에 히스기야의 희망과 신뢰가 있었습니다. 앗수르가 위협하고 있는 자신의 나라는 결코 앗수르에게 멸망한 나라들과 같지 않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나아가 기도한 것입니다. 그들이 지금 위협하고 조롱하고 있는 존재가 얼마나 크고 위대한 분이신지, 진정 살아 역사하는 신이 누구인지 그들로 하여금 똑똑히 알게 해달라고 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