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20:4~6

by 박순정 posted Aug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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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왕하 20:4-6)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이 이사야를 통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제 죽을 것이다. 그러니 네 집을 정리하여라. 너는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자 히스기야는 벽쪽을 바라보며 심한 통곡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복종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한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그 기도에 즉각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한 선지자가 왕궁을 다 벗어나기도 전에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다시 돌아가 히스기야에게 전하여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내가 너를 고쳐 주겠다. 너는 다시 성전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고, 네 생명은 15년 연장될 것이며, 내가 이 성을 앗수르의 손에서 지켜낼 것이다.  


여기 이 기도의 응답과 하나님의 약속에서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이 기도의 응답과 약속은 히스기야 개인의 경건과 믿음에서 기인한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약속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러했습니다.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왕하 20:6).


우리는 많은 부분 우리의 삶의 현재가 우리의 믿음과 경건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우리가 정말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을 받음직할 만한 삶을 살았단 말인가 하는 질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드는 답은 오직 하나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우리는 여전히 오늘을 살며 이 모든 것을 누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