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23:31~32

by 박순정 posted Aug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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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삼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라 립나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여호아하스가 그의 조상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왕하 23:31-32)


여호아하스의 아버지 요시야는 남왕국 유다에 손꼽히는 선한 왕 중 하나였습니다. 그가 왕위에 오를 때 나이가 23세였다는 것은 오랜 세월 동안 그의 아버지가 하나님 앞에서 행한 선한 일들을 보고 배웠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여호아하스는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하려 했던 아버지의 행위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 앞에 가증스럽고 불경했던 조상들의 행위를 본받았습니다. 우리는 왜 그가 조상들의 모든 행위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게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아버지의 본이 아무리 선하고 아름다워도 아들에게 반드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믿음은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몫에 해당되더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을 은혜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선한 아버지 밑에 악한 왕이 나는 것을 보며 그렇다 고백하게 되고, 악한 아버지 밑에 선한 왕이 나는 것을 보며 그렇다 고백하게 됩니다. 사람의 실력과 능력이 믿음을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이 알지 못하는 신비한 그 무엇이 믿음의 근원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