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8.09.01 07:36

로마서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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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1:1-4)


로마서는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는가”에 대한 기록이 아닙니다. 오히려 로마서는 “어떻게 하나님이 구원을 베푸셨는가”에 대한 기록입니다. 언뜻 보면 이 둘이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이 둘은 서로 대립되는 개념입니다. 하나는 인간의 노력으로 얻는 구원을 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선물로 온 구원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선택하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근본적으로 구원을 오해한 것입니다. 구원은 내가 하나님을 선택해, 내가 누리며, 내가 내 인생의 복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문제의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은 구원이 인간 편에서 선택하고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선택하고 결정하는 문제라 말씀합니다. 구원을 결정하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그 구원을 시행하신 분도 삼위일체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구원의 복음을 하나님의 복음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이 구원을 실현하기 위해 그 아들을 다윗의 자손으로 보내셨고,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시키셨습니다. 이렇듯 성경이 초지일관 말씀하고 있는 진리는 이것입니다. 구원은 우리가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우리에게 값없이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때문에 구원은 우리가 어떻게 얻어내는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진정한 구원은 어떻게 우리 같은 죄인들에게 구원이 임할 수 있었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소식을 복음(Good News), 즉 복된 소식이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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