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28~29

by 박순정 posted Sep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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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28-29)


하나님이 우리를 그의 자녀로 부르신 목적은 우리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죄에서 구원해 자녀 삼는 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자리, 즉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닮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된다는 사실도 만만치 않은 일인데, 하나님 아들과 같아진다니 놀라 기절할 만한 사건입니다. 정말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싶습니다.


우리 같은 존재가 예수님을 닮으려면 얼마나 훈련 받고 연단 받아야 할까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삶이 그렇게 고달플 수도 있겠구나, 하며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닮게 하기 위해서라면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자원을 다 동원하실 것입니다. 심지어 가난, 슬픔, 질병 같은 것들도 과감히 사용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게 하기 위해서라면.


참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은 이 일을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불투명한 사건으로 여기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이 일을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확실한 사건으로 여기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화롭게 되는 일을 미래의 일이 아니라 과거의 기정 사실로 선포하고 계십니다. 분명 우리에게 있어서 영광에 도달하는 이 일은 미래의 일이지만, 하나님이 결정하신 순간 그것은 이미 이루어진 사건이 되며 역사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