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9:1~3

by 박순정 posted Sep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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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거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 9:1-3)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마다 가장 큰 장애였고 가시였던 사람들이 바로 이스라엘 사람들, 즉 유대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의 비방과 반대와 거부가 얼마나 극심했던지 바울은 복음을 유대인에게 전하지 않고 이방인에게 전하겠다고까지 말했습니다(행13:46).


때문에 유대인들은 바울에게 그렇게 사랑스러운 존재가 아닐지도 모른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다 구원받아도 유대인은 안 받았으면 좋겠다, 오히려 이 좋은 복음을 너희에게는 줄 수 없다, 했을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생각뿐입니다. 그렇게 비방하고 반대하며 거부했던 가시와 같은 존재를 향한 바울의 고백은 아프다, 죽을 것 같다, 였습니다. 자기 동포 유대인이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는 것이 바울에게는 큰 근심이었고 그치지 않은 고통이었습니다. 그들이 구원을 받을 수만 있다면 자기는 저주를 받아도 좋다고까지 고백할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괴롭히고 하나님의 복음을 막고 거부하는 악을 행할지라도 그들을 향한 바울의 사랑은 한결같았던 것을 보게 됩니다. 그가 받은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컸으면, 그가 누리는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풍성했으면 그 무엇도, 그 어떤 비방과 박해도 그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을까,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