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롬 11:1)
살다 보면 참 극악한 사람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그 놀라움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저 사람 때문에 기독교 망신 다 시킨다는 생각입니다. 차라리 예수님을 안 믿었다면, 이라는 생각까지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놓칠 수 있는 것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 사람을 위해서도 아들을 희생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아량, 그런 사람마저도 구원해 내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도 구원해 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두가 절레절레 고개를 흔드는 그 사람조차 하나님의 나라에 초대하시는 그러한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실력이고 자비고 아량이며 은혜입니다.
우리는 다 이 부르심 앞에 선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자격과 실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자격과 실력으로 서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편에서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분에 넘치도록 받는 바로 그 자리에 서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은혜의 종교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