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이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항상 그들이 나를 멸시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평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며 또 자기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여 그 말을 알아들었으며 누가 귀를 기울여 그 말을 들었느냐(렘 23:16-18)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씀을 전하지 않고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말씀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의 뜻과 의지를 따라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할 뿐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뜻이라 합니다.

하지만 실상 그들이 한 말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그러한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괴롭게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자들에게 평안하라, 평안하라, 하며 그들의 죄를 부추기며 그 죄를 향하여 끊임없이 나아가도록 만드는 말들뿐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거짓 선지자들은 자신뿐 아니라 자신의 메시지를 듣는 자들과 함께 공멸의 길로 향합니다. 종교로 죄를 정당화하고 도덕을 붕괴시킴으로 인간성을 파괴하고 공동체를 무너뜨리고 사회를 부패시킴으로 자멸할 수밖에 없는 길로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인생이 부지불식간에 망하는 길에 들어서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뜻 앞에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하는 말이나 사람을 즐겁게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어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이들의 말이 그저 즐겁다, 듣기에 좋다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진정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있는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