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8.10.13 07:31

예레미야 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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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냐와 유다 고관들과 목공들과 철공들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옮긴 후에 여호와께서 여호와의 성전 앞에 놓인 무화과 두 광주리를 내게 보이셨는데 한 광주리에는 처음 익은 듯한 극히 좋은 무화과가 있고 한 광주리에는 나빠서 먹을 수 없는 극히 나쁜 무화과가 있더라(렘 24:1-2)


남왕국 유다의 왕과 고관들과 목공들과 철공들이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게 될 일은 이미 예견된 바였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여고냐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까지 이 일이 이루어지고야 말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렘22:24-26).


그러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한 민족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살아 숨쉬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성취되는 것을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들 모두가 하나같이 극히 좋은 무화과 나무의 열매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특별합니다. 분명 하나님이 친히 살아 역사하시는 역사의 현장 한 가운데 서있었다면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에 항복하고 순종함으로 좋은 무화과 나무의 열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이적을 체험하고 역사를 경험해도 믿고 회개하지 않는 자는 결코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면서 인생이 하나님께 항복하며 돌아오게 되는 것은 인간의 힘과 의지와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인생은 결코 하나님 앞에 돌아올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돌아보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어쩌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예수님을 주와 구주로 영접할 수 있게 되었을까, 하는 질문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다시금 고백하게 되는 것은 이 은혜와 영광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입니다. 우리가 대체 무엇이관데 이러한 은혜를 주시는지요,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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