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8.10.17 05:05

예레미야 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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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유다 모든 성읍에서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예배하는 자에게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게 한 모든 말을 전하되 한 마디도 감하지 말라 그들이 듣고 혹시 각각 그 악한 길에서 돌아오리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려 하던 뜻을 돌이키리라(렘 26:2-3)


예레미야가 외쳐야 할 대상은 이방인이 아닙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불신자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가 소리 높여 외쳐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어야 할 근본적인 대상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들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할 예배자들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을 선포해야 할 장소가 여호와의 성전 뜰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 대상이 하나님의 전에 와 예배드리러 오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니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배를 멈추지 않는 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과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분명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크고 화려한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가진 신학은 이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겐 이 크고 화려한 성전이 있다. 또한 우리는 이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자들이다. 그러기에 우리에겐 그 어떤 문제가 일어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이 몰랐던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배당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진정한 예배자를 원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없는 예배와 삶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는 예배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나 하나님이 없는 예배당, 말씀을 듣지만 말씀대로 살아내지 못하는 예배, 하나님을 부르지만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과는 상관이 없는 예배자는 소리 나는 구리요 울리는 꽹과리가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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