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9:15~18

by 박순정 posted Oct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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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바벨론에서 선지자를 일으키셨느니라 다윗의 왕좌에 앉은 왕과 이 성에 사는 모든 백성 곧 너희와 함께 포로 되어 가지 아니한 너희 형제에게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에게 상하여 먹을 수 없는 몹쓸 무화과 같게 하겠고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들을 뒤따르게 하며 그들을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 학대를 당하게 할 것이며 내가 그들을 쫓아낸 나라들 가운데에서 저주와 경악과 조소와 수모의 대상이 되게 하리라(렘 29:15-18)


예레미야 당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들 중에도 선지자라 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하면서 유다의 포로생활은 머지 않아 끝날 것이라 했습니다. 모든 멍에를 벗고 곧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평안히 살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만일 거짓 선지자들의 말대로 포로생활이 일찍 끝이나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간다면 그들은 평화가 아닌 더 큰 재앙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여러 나라에 흩어져 학대를 당하며 경악할만한 저주와 조소거리가 될 운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백성들의 최선은 속히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머물며 살라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귀에 좋아 보이는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믿고 좇을 것이 아니라 비록 그 속이 쓰고 괴로워도 고난과 징계의 메시지를 믿고 좇는 것이었습니다.


신자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길에도 고난이 있고 역경이 있다는 것입니다. 때로 하나님은 그 백성을 저버리시고 심하게 때리실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이 결코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하나님만의 지혜와 일하심이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