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백성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렘32:42)

재앙은 신호입니다. 그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경고를 무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못난 것인지 깨닫게 하는 신호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회개하고 그 재앙을 내리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신호입니다.

재앙은 신호입니다. 그들에게 희망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정확하고 분명한지 알고 믿게 하는 신호입니다. 약속하신 대로 재앙이 그들에게 닥쳤다면 또한 약속하신 대로 그들에게 허락된 복이 임하고야 말 것이라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재앙은 양면성을 가집니다. 재앙을 당하는 자에게 고통과 애통함을 주면서도 재앙을 당한 이에게 회복과 자유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인생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길을 해결하며, 더 나은 길로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재앙 앞에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맞을 수밖에 없어 겸손하고, 결코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어 겸손하며, 그 재앙이 만들어내는 복과 영광을 감히 상상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어 겸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