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3:20~21

by 박순정 posted Nov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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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능히 낮에 대한 나의 언약과 밤에 대한 나의 언약을 깨뜨려 주야로 그 때를 잃게 할 수 있을진대 내 종 다윗에게 세운 나의 언약도 깨뜨려 그에게 그의 자리에 앉아 다스릴 아들이 없게 할 수 있겠으며 내가 나를 섬기는 레위인 제사장에게 세운 언약도 파할 수 있으리라(렘 33:20-21)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틀림이 없고 변함이 없습니다. 그 누구도 이 말씀을 대적할 수 없고 방해할 수 없습니다. 거부하고 부인해도 소용없습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이상 말씀은 반드시 말씀하신 그대로 그 결과를 만들어내고야 말 것입니다.


만일 인생이 하나님의 말씀을 막을 수 있다면 하나님이 만들어 운행하시며 유지하시는 저 하늘의 해와 달도 막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부지중에 인생을 습격하는 재난과 재앙을 막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온 땅의 모든 것들을 인생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은 결코 온 우주와 만물을 다스리며 통치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같은 인생의 삶과 마음조차 헤아리지 못하고 어찌 하지도 못하며 절절맬 때도 많습니다. 그러한 유한한 인생이 어찌 세상과 만물을 지으시고 온 인생을 주장하시며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거나 막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합니다. 해와 달을 막을 수 없다면 하나님의 말씀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 약속의 확고함과 영원성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그 일은 반드시 일어나 인생들에게 그 결과를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그 약속의 마침이 멸망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처음부터 찾아오셔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맺으신 은혜의 언약이라는 데 있습니다. 인간의 자격과 실력으로는 결코 만들어낼 수 없는 크고도 놀라운 은총이요 복이라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