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2:15~17

by 박순정 posted Nov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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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유다의 남은 자여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서 거기에 살기로 고집하면 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가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을 것이라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와 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난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으리라(렘 42:15-17)


약속의 땅은 인간적인 보장이 가득 찬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며 통치하시는 땅을 말합니다. 이것은 인간적으로 볼 때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수도 있고 미래가 불투명해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에 이르렀을 때에 그 땅에 머물기를 주저한 적도 있었던 것입니다. 약속의 땅이라고 풍년에 풍년이 거듭되는 곳이 아니고, 전쟁도 없고 기근도 없고 우환도 애통도 없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함께 계셔도 그 땅에선 인생의 고통 슬픔 눈물 아픔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 생의 아픔과 애통이 넘쳐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의 땅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땅입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머무는 땅이며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이 머무는 땅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땅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특별한 하나님의 명령이 있지 않는 한 그 땅에 머물러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땅을 포기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동행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