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 곧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사는 자에 대하여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에 내린 나의 모든 재난을 보았느니라 보라 오늘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사는 사람이 없나니 이는 그들이 자기나 너희나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나아가 분향하여 섬겨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악행으로 말미암음이라(렘 44:1-3)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의 끊임없는 경고를 무시한 역사입니다. 그들은 자신들도 알지 못하는 신들에게 나아가 예배하고, 자신들의 악을 결코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바벨론에게 패배하여 나라를 잃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그들에게 그들의 지난 역사를 언급하셨습니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무엇이 그들의 문제였는지를 말씀하심으로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그 죄에서 돌이켜 새로운 역사의 길로 나아가기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역사를 통해 배운 것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결코 가지 말라는 애굽으로 갔으며, 그 땅에서도 끊임없이 그들과 그들의 선조들과 그들의 왕들이 섬겼던 우상을 섬겼고, 악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처참하고 극악한 역사가 그들에게 아무런 교훈을 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것이 없으면 역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코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역사와 생의 주인 되신 하나님 앞에 서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 예를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생생히 배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