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하는 말을 우리가 듣지 아니하고 우리 입에서 낸 모든 말을 반드시 실행하여 우리가 본래 하던 것 곧 우리와 우리 선조와 우리 왕들과 우리 고관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 대로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리리라 그 때에는 우리가 먹을 것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였더니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 드리던 것을 폐한 후부터는 모든 것이 궁핍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을 당하였느니라 하며(렘 44:16-18)
바벨론의 보복이 두려워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은 지속적인 우상숭배의 삶이었습니다. 그들과 그들의 선조들과 그들의 왕들과 고관들이 예루살렘에서 분향하며 섬겼던 하늘 여왕을 섬기는 삶이었습니다.
그들이 하늘 여왕을 섬기는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하늘 여왕을 섬길 때 그들에게 먹을 것이 풍부했고 복을 누렸으며 재난을 당하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 여왕을 섬기지 않았을 때 그들에게 칼과 기근과 멸망이 왔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로부터 알 수 있는 그들의 신학은 이것입니다. 부요로움과 평안함과 안락함을 주는 자가 참 신이다. 우리는 그가 누가 되었든지 칼과 기근과 재앙이 아니라 복과 풍부와 넉넉함을 주는 자라면 기꺼이 그를 섬기겠다.
그러기에 그들이 궁극적으로 섬긴 것은 하늘 여왕이 아니라 그들 자신이었다, 말하게 됩니다. 그들에겐 하늘 여왕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다른 신을 찾아 섬길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하나님을 섬길 때에도 그러했듯이.
그러기에 우상숭배의 가장 높은 왕좌는 인간이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무언가를 섬기는 궁극적인 이유는 신으로 여겨지는 그 무언가를 위함이 아니라 언제나 자기 자신을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영광 우리에게, 가 되기 때문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