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5:1~5

by 박순정 posted Nov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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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니라 그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바룩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45:1-5)


바룩은 선지자 예레미야의 서기관이요 동역자로 예레미야와 운명을 함께 했던 사람입니다. 그의 형제가 시드기야 왕의 참모였다는 것을 보면 그 또한 귀한 가문의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룩의 삶과 사역은 그리 쉽고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그가 감당해야 했던 일들은 예레미야가 감당해야 했던 일과 별반 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도 예레미야처럼 고난을 당했고, 그로 인한 탄식과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예레미야와 같이 애굽으로 도피하는 유대인들에 의해 애굽으로 끌려갔으며, 아마도 그 땅 애굽에서 생을 마쳤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바룩은 한 때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받아 적으며 그래도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돌아보지 않으실까, 무언가 기적적인 일들을 행하시지 않으실까, 기대했습니다.


그러한 기대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이것이었습니다. 바룩아, 네가 네 자신을 위하여 큰 일을 찾고 있느냐? 그만두어라. 보아라.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다. 다만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목숨만은 내가 건져 주겠다.


신자가 해야 할 최선은 자신의 기대를 따라 하나님이 일하시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일하심에 완전히 순복하는 것입니다. 때론 그것이 그를 심히 괴롭게 하고 고통스럽게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묵묵히 그 앞에 항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옳고 선하시며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하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