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9:4~5

by 박순정 posted Nov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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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 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렘 49:4-5)


패역한 딸이라는 말씀은 타락하고 심히 부패한 암몬 족속을 가리키는 시적 표현입니다. 흐르는 골짜기라는 말씀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암몬의 비옥한 골찌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암몬의 힘과 자랑은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들이 가진 풍부한 천연자원과 적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깊은 골짜기는 그들로 하여금 그 누구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누구도 우리의 재물을 건드릴 수 없을 것이다, 자부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피조물이기에 언젠가 그 끝과 한계에 이를 수밖에 없는 것들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의지하며 힘으로 삼는다는 것은 언젠가 그 끝에 다다를 수밖에 없는 것을 의지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인간을 의지하고 피조물을 의지하는 인생의 결국은 허무요 후회요 절망일 수밖에 없습니다.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인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