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공격을 받은 게달과 하솔 나라들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일어나 게달로 올라가서 동방 자손들을 황폐하게 하라 너희는 그들의 장막과 양 떼를 빼앗으며 휘장과 모든 기구와 낙타를 빼앗아다가 소유로 삼고 그들을 향하여 외치기를 두려움이 사방에 있다 할지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솔 주민아 도망하라 멀리 가서 깊은 곳에 살라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너를 칠 모략과 너를 칠 계책을 세웠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일어나 고요하고도 평안히 사는 백성 곧 성문이나 문빗장이 없이 홀로 사는 국민을 치라 그들의 낙타들은 노략물이 되겠고 그들의 많은 가축은 탈취를 당할 것이라 내가 그 살쩍을 깎는 자들을 사면에 흩고 그 재난을 여러 곳에서 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49:28-32)
게달과 하솔은 이스라엘 동쪽의 광대한 사막 지역에 살던 민족으로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민족이었습니다. 지금도 하솔은 역사적으로 어떤 나라였는지 알아내기 힘들 정도라 하니, 그들이 얼마나 조용히 묻혀 살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보며 놀라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크고 이름난 나라들의 죄와 악만을 심판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작고 눈에 띄지 않는 나라일지라도 그들에게 죄와 악이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어 심판하시고야 마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정의롭습니다. 하나님은 외모에 따라 심판을 하지 않으십니다. 크고 알려진 사람들과 죄들만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그가 아무리 작고 드러나지 않은 삶을 살았더라도 악한 삶을 살았다면 결코 그냥 넘어가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광활한 사막 한 가운데 있어 하나님이 찾아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인생의 착각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눈을 피할 죄인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셔서(대하 16:9), 모든 인생들의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반드시 선악 간에 심판하실 것입니다(전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