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교만한 자여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너의 날 곧 내가 너를 벌할 때가 이르렀음이라 교만한 자가 걸려 넘어지겠고 그를 일으킬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그의 성읍들에 불을 지르리니 그의 주위에 있는 것을 다 삼키리라(렘 50:31-32)

예레미야의 마지막 심판의 메시지는 바벨론을 향한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 또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들도 심판을 받아야 할 다른 나라들과 같이 심히 교만했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잘난 체하고 뽐내고 건방을 떨며 인간의 능력을 과시하고 인간을 높이는 태도와 행위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항복하지 않는 인생 최고의 범죄입니다. 그래서 교만은 하나님이 그토록 미워하시는 것이고,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만 있는 죄가 아닙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서도 찾아 볼 수 있는 죄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인간의 영광을 위해 살려고 한다면 신자라도 교만과 상관이 없다 할 수 없습니다.  

교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던 이스라엘마저 겪어야 했던 수많은 역사의 고통과 아픔은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삶인지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깨닫게 해줍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