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그의 능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를 치게 하시며 그의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가 만든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렘 51:15-17)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상의 행위 또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낸 것일 뿐입니다. 모양이 있어도 모양뿐입니다. 무언가를 할 수 없는 공허한 바람이요 텅 빈 깡통 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인간이 부어 만든 그것에 자신들의 삶과 소망을 둡니다. 그것이 자기를 지켜줄 것이라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섬깁니다. 자신들의 물질과 시간과 능력을 드립니다. 그러면 그것이 자신들을 위해 더 많은 무엇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셔서 그 능력으로 땅을 지으셨고,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으며, 지식으로 하늘을 펼치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 한 마디로 하늘의 물이 출렁이게 하시고, 땅 끝의 수증기가 피어 오르게 하시며, 번개를 일으켜 비를 내리시고, 하늘의 창고에서 바람을 내보내실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인생이 의지하고 섬겨야 할 이는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진 물건이나 사상이 아니라 온 땅과 만물의 진정한 창조주요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입니다. 자기들을 위해 우상을 만들어 섬기며 끝없이 타락의 길을 가는 인생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며 기다리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