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너희 마음을 나약하게 말며 이 땅에서 들리는 소문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소문은 이 해에도 있겠고 저 해에도 있으리라 그 땅에는 강포함이 있어 다스리는 자가 다스리는 자를 서로 치리라(렘 51:45-46)
유다의 구원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능동적인 행동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백성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수동이 아닙니다. 그들에겐 믿음이 필요했고, 그 믿음에 따른 용기 있는 순종의 행동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내 백성아 바벨론에서 나오라. 나와서 너희 목숨을 건져라. 여호와의 무서운 분노를 피해 달아나라. 용기를 잃지 마라. 그 어떤 소문에도 요동하지 마라. 오직 내 말만 듣고 따르라, 하신 것입니다.
70년 후 온 땅의 주인 되신 하나님은 약속대로 바벨론을 심판하시고 유다를 그 포로에서 돌이켜 자기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그때 유다는 70년의 세월에 파묻혀 바벨론에 동화되지 않게 믿음으로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그 땅을 떠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할 것입니다. 어쩌면 70년 동안 그 땅 사람이 다 되어 그 땅의 삶이 더 익숙하고 편안해질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명령을 좋아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부르심을 따라 나아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