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5-17)  

하나님, 이러한 소원과 꿈이 있습니다. 이 소원을 들어주시옵소서. 이 기도에 응답을 해주시면 제가 하나님을 위해 더 헌신하겠습니다. 하나님, 생각해 보세요. 이것이 어찌 저 혼자 잘되자고 하는 기도이겠습니까? 저에게는 기쁨이고 하나님께는 영광이니 저도 잘되고 하나님도 잘되는 일이요, 일석이조요, 꿩 먹고 알 먹는 일이요, 도랑치고 가재 잡는 일 아닙니까? 그러니 하나님 제가 기대하고 바라는 그 기도를 응답해 주시옵소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님 영광을 가장한 자기 영광을 추구할 때가 있습니다. 진정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헌신이라고 공공연히 말을 하는데 그 속 깊은 곳에는 그것을 통해 내가 누리고 싶고 내가 드러나고 싶어하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있습니다. 세상의 것들을 기꺼이 버리고 주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것들도 누리며 주님도 따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구주 예수님의 요구는 분명합니다. 얘야, 네가 그렇게 사랑하는 것들을 나를 위해서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겠니?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자기를 따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눅 9:23).